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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앓는 청소년들…사망 원인 1위 자살

사회

연합뉴스TV 마음의 병 앓는 청소년들…사망 원인 1위 자살
  • 송고시간 2018-09-10 21:29:46
마음의 병 앓는 청소년들…사망 원인 1위 자살

[뉴스리뷰]

[앵커]

오늘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입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인데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김제동 / 개그맨> "(해주고 싶은 얘기는) '너'로 충분하다에요. '성적 올려라' 그러거든 엄마·아빠한테 얘기하세요. 내가 태어날 때 3억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태어난 아이야. 걱정하지마."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하는 마음에 귀를 기울이던 학생들이 박수로 환호합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청소년 대상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 전체 자살률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의 3분의 1가량은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청소년 4명 가운데 1명은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심각한 우울감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정신적 아픔을 겪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면 조기에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다고 강조합니다.

<오강섭 /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청소년들이 1차적으로 학교에서 상담 등을 통해서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기관과 연계해서 치료받도록 하는 그런 제도적 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또 청소년들이 또래에게 자기의 고민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또래 상담가들을 활용하는 제도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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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