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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메르스 '추가 확산 막아라'…공항·병원 방역 총력

경제

연합뉴스TV [뉴스초점] 메르스 '추가 확산 막아라'…공항·병원 방역 총력
  • 송고시간 2018-09-10 22:29:08
[뉴스초점] 메르스 '추가 확산 막아라'…공항·병원 방역 총력

<출연 :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우리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2015년 메르스 사태.

아직까지도 당시에 느꼈던 두려움이 생생하게 떠오르는데요.

3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대응 체계를 드러냈던 3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차의학전문대학 전병율 교수 모시고 이번 메르스 재발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7일 오후 5시경 귀국을 했고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게 다음날 오후 4시경이거든요. 단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3년 전과 비교해 대응 속도가 빨라졌다, 초동대처가 성공적이었다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수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질문 2> 현재 메르스 확진 남성의 상태는 어떤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까?

<질문 2-1>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후로 의심 증세를 보여서 검사를 받은 6명이 모두 1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영국인 여성은 2차 조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정도면 안심해도 될 상황인가요?

<질문 3> 초동대처가 잘 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남성이 입국 당시 휠체어에 앉아서 이동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고, 설사를 한 적이 있다는 이력도 신고를 했는데 면담까지 하고선 별다른 조치 없이 공항을 그대로 빠져나가게 뒀거든요. 때문에 공항에서 1차 예방선이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3-1> 현재의 공항 검역신고서와 고막체온계만으로는 감염병 의심환자를 가려내는 게 한계가 있다는 게 이번 일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어떤 추가적인 방역체계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4> 메르스 확진을 받은 남성이 아내에게 공항에 마중 나올 때 마스크를 끼고 오라고 했다던가, 병원으로 이동할 때 리무진 택시를 이용해 따로 움직이는 등 감염 가능성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 제기되고 있는데요. 만약에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검역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병원이나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행동, 감염을 확산시키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질문 4-1> 해외에서 국내로 귀국할 때,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증상이 나타났다고 의심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질문 5> 현재 2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돼 있는데요. 밀접접촉자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분들에 대한 모니터링은 계속 진행 중이죠?

<질문 6> 현재 일선 병원에서는 외부인의 면회를 전면 금지하거나 행사를 연기하고, 메르스 의심환자 방문을 대비해 전담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감염관리 수준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병원들의 대처 역시 발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죠?

<질문 7> 그런데 쿠웨이트의 경우 메르스 위험 국가로 지정되지도 않았고 2년 동안 메르스 발병도 없었는데, 메르스 확진 남성의 경우 쿠웨이트에만 있었다고 하거든요. 때문에 어떻게 감염된 것인지 의문이거든요?

<질문 8> 8일 오후 4시 확진 판정 이후 현재까지 2차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주 말부터는 민족의 대이동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때문에 메르스가 더 확산되지는 않을까, 3년 전과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언제쯤이면 이런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질문 9> 마지막으로 감염병은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메르스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어떤 게 있습니까?

[뉴스투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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