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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가을ㆍ낮엔 여름…본격 가을 언제부터?

사회

연합뉴스TV 아침은 가을ㆍ낮엔 여름…본격 가을 언제부터?
  • 송고시간 2018-09-11 21:22:17
아침은 가을ㆍ낮엔 여름…본격 가을 언제부터?

[뉴스리뷰]

[앵커]

요즘 출근이나 외출하실 때 옷차림 고민 많으시죠.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다가도 한낮에는 초여름처럼 더울 때가 많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본격적인 가을은 언제 시작될까요?

김재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파란 하늘을 수 놓은 새하얀 구름.

선선해진 바람과 점점 짙어가는 억새.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유난했던 폭염과 열대야는 어느덧 사라졌고 새벽에는 쌀쌀함이 감돌 만큼 기온도 제법 내려갑니다.

하지만 낮이 되면 날씨는 초여름에 가까워집니다.

거리에는 반소매 차림에 얼음이 든 음료수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김정숙 / 경기도 고양시> "아침,저녁으로는 아주 선선하고요. 낮에는 더우니까 옷을 어떤 것을 입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기상학에서는 하루 평균 기온이 20도 이하인 날이 지속하면 가을의 시작으로 정의합니다.

강원 대관령과 일부 내륙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은 아직 평균기온이 20도를 웃돌아 여름에 해당됩니다.

예년보다 대륙에서 찬 공기가 더디게 내려오는데다 맑은 날씨에 볕이 내리쬐면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내일(12일)도 하루에 두 계절이 오고 갈 만큼 일교차가 크게 나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복사냉각과 일사효과가 활발해지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 동안에는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 낮 기온이 28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추석쯤 예년의 가을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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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