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2 08: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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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무법자’ 스몸비 안전사고 급증…20대 이하 집중

[앵커]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스마트폰과 좀비의 글자를 따 스몸비라고 부릅니다.

스몸비 안전사고가 크게 늘자 바닥신호등 같은 안전장치도 설치되고 있는데요.

근본적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고개를 숙여 화면을 보느라 차가 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차에 치입니다.

문제는 이런 사고의 사상자 중 절반 이상이 10대와 20대라는 겁니다.

서울의 한 대학가를 가봤습니다.

학생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습니다.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기도 해 다른 행인들과 부딪히기도 합니다.

<보행자> “습관적인 것도 있고…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으니까…이럴 때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지난 2013년 117건에서 지난해 177건으로 5년만에 1.5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주변을 살피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장택영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 “보행자의 반응시간이 늦어지거나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할 가능성에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해외에선 과태료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극적인 법적 제재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바닥신호등 같은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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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