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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산동 땅꺼짐' 수사 돌입…시행사ㆍ건축주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가산동 땅꺼짐' 수사 돌입…시행사ㆍ건축주 조사
  • 송고시간 2018-09-12 21:29:42
경찰 '가산동 땅꺼짐' 수사 돌입…시행사ㆍ건축주 조사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금천구 가산동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시공사와 건축주 등을 고발한 구청 관계자에 대한 진술부터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금천구 가산동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에 대한 내사 1주일 만에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건축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시행사, 건축주 등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건축 관련 법규를 검토하고 고발인인 구청 관계자를 상대로 진술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앞서 금천구청은 공사장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미흡으로 지반 붕괴를 초래한 혐의로 공사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금천구 관계자는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공사장 안전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고발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지 1주일 만에 붕괴된 상도동 유치원 건물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구청 공무원을 불러 유치원 바로 옆 다세대주택 공사가 절차대로 진행됐는지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치원과 인근 주민이 제기한 민원 등을 적절히 처리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유치원 원장에게는 건물 붕괴 징후를 파악한 시점과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구청과 시공사, 유치원 등에서 건축 인허가 서류와 회의록, 안전영향평가 자료를 받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분석 결과에 따라 정식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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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