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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농산물 가격 안정세 전환…평년보단 비싸

사회

연합뉴스TV 추석 전 농산물 가격 안정세 전환…평년보단 비싸
  • 송고시간 2018-09-12 21:35:31
추석 전 농산물 가격 안정세 전환…평년보단 비싸

[뉴스리뷰]

[앵커]

여름내 폭염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급등하던 농산물 가격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성수기 품목이 평년보다는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물가 부담이 여전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차례상 물가를 위협하던 주요 농산물 가격이 이달 들어 안정세로 전환됐습니다.

포기당 배춧값은 도매기준 지난달 하순 5,800원대에서 이달 3,600원대로 40%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개당 무의 가격도 지난달 하순 2,700원대에서 2,200원대로 저렴해지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평년에 비하면 80% 가까이 비싼 수준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전까지 매일 배추 100톤과 무 30톤을 시중가보다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합니다.

건고추도 작황 회복으로 산지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중순 600g당 1만4,000원대였던 도매가는 3,000원 가까이 하락했지만, 평년 대비 90% 비쌌습니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사과와 배도 가격이 점차 낮아지곤 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20%내외로 비싼 가격대를 유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사과와 배의 계약출하물량을 평소보다 각각 1.8배와 1.5배 확대해 집중 공급키로 했습니다.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하면서 주요 성수품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공급 애로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처…"

여름 폭염기에 치솟던 성수품 물가는 한풀 꺾였지만, 평년보다는 여전히 비싼 탓에 소비자들의 부담은 추석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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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