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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이 진화한다…텃밭에서 치유정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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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도시농업이 진화한다…텃밭에서 치유정원까지
  • 송고시간 2018-09-14 12:28:19
도시농업이 진화한다…텃밭에서 치유정원까지

[앵커]

최근 정원이나 옥상 등에서 각종 농작물을 키우는 도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농업이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때문인데요.

진화하는 도시농업의 현장을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층빌딩이 밀집한 도심 속 공원입니다.

말끔하게 꾸며진 공원에는 꽃뿐만 아니라 고추에 토란, 들깨, 수수, 애호박 등 각종 농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밭에서 자라는 농작물을 조경용으로 공원에서 재배한 겁니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을 보니 마음마저 풍요로워집니다.

<박소윤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채소도 봤고 야외에서 키울 수 있는 채소도 봐서 재미있고 관심이 생겼어요. 농업은 도시에서 키울 수 없는 건 줄만 알았는데…"

진화하는 도시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개막됐습니다.

식물을 벽에서 재배하는 바이오 월과 식물매트, 식생 블록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 없는 건물을 만드는 기술도 전시됐습니다.

오감을 통한 식물체험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치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치유정원도 볼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공간을 활용한 텃밭도 있습니다.

<정명일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 "텃밭으로 시작됐지만 최근에는 치유까지 발전하고 있는데요. 특히 환경분야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그다음에 실내 공기 질 향상까지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텃밭 활동은 고혈압이나 우울증 등 성인병 극복은 물론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진청은 앞으로 다양한 치유농업기술을 개발해 생활속 농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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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