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4 18: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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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7개월만에 공개된 개성공단…시설 상태 양호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남북을 잇는 튼실한 다리가 놓인 느낌”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연락사무소에 일하는 분들은 남과 북을 따지지 않고 한 울타리에서 한 식구로 살아간다. 그렇게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이, 개성을 벗어나 한반도 전체로 확대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2년 7개월전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여러 시설 상태가 양호해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 출입사무소를 통과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로 가는 길.

버스 차창 밖으로 개성공단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거리는 대체로 깨끗하게 정리돼 있고, 과거 우리 기업들이 사용하던 간판도 그대로 걸려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출입문도 모두 닫혀있지만, 시설들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입니다.

개성공단 안에 설치된 이번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는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을 비롯한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참석했습니다.

<신한용 /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감회가 새롭고요. 기대도 되고, 착잡함도 묻어나오고, 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재가동한다는 신호만 있으면 개보수하고 기계 조이고 닦고 밤낮으로 기계 소리 들리게 할 수 있는…”

정부는 연락사무소 개소가 개성공단 재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개성공단 재개는 유엔 대북 제재와 연계된 만큼, 비핵화 진전과 대북 제재 완화 결정 후에나 가능하다는 겁니다.

<문정인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북측에서 비핵화의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면 유엔 안보리에 의해서 제재완화 조치를 할 것이고, 그에 따라 개성공단도 재개가 될 수 있겠죠. 비핵화의 진전 없이는 상당히 어렵겠죠.”

하지만 최근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는 등 정부가 개성 공단의 재가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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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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