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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용기 타고 평양행…첫 만남 생중계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전용기 타고 평양행…첫 만남 생중계
  • 송고시간 2018-09-15 09:17:55
문 대통령, 전용기 타고 평양행…첫 만남 생중계

[앵커]

남북이 판문점에서 실무협의를 하고 정상회담 세부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하고 첫 만남을 비롯한 주요 행사는 모두 생중계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북길은 육로가 아닌 하늘길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권혁기 / 청와대 춘추관장>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단은 서해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합니다. 평양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측선발대는 9월16일에 파견하며 육로를 이용합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방북 때와 같은 방식으로, 지난 4월 판문점에서 북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으니 항공편을 이용하는게 좋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을 수용한 것입니다.

판문점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남북 정상의 첫 만남을 비롯한 주요 장면은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영식이나 정상회담, 만찬 모두 발언 등은 기술적인 여건이 갖춰진다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북측이 실무, 기술요원에 대해서는 배려를 좀 더 해주기로 해 방북 인원이 당초 200명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실무협의는 판문점에서 오전 9시부터 5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4·27 판문점회담 때처럼 남측에서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 북측에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이 회담 성공을 위해 뜻을 모았다"며 조율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남북 정상의 구체적인 일정과 방북단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국제프레스센터가 꾸려지면 임종석 정상회담준비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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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