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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첫 만남…장소는 어디

정치

연합뉴스TV 평양 첫 만남…장소는 어디
  • 송고시간 2018-09-15 09:19:01
평양 첫 만남…장소는 어디

[앵커]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의 첫 만남은 전세계에 생중계됩니다.

평화를 향한 2박3일간의 일정, 그 시작을 알리는 것인 만큼 상징성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전세계가 주목할 첫 만남의 장소는 어디가 될까요.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는 순안공항이 꼽힙니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하며 역사적인 악수를 나눈 곳이 바로 순안공항입니다.

당시 말그대로 파격으로 받아들여졌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전용기를 타고 방북합니다.

따라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의 파격 행보를 이어받는다면 순항공항에서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으로는 4·25 문화회관이 꼽힙니다.

1975년 준공된 4·25 문화회관은 당 중앙보고대회 등 정치행사를 포함해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열리는 북한내 최대 규모 공연장입니다.

지난 2007년 육로로 방북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첫 상봉'이 이루어진 장소이자 공식 환영식이 열린 곳입니다.

당시 두 정상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회관까지 이어진 레드카펫을 나란히 걷는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을 타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노동당 본부청사가 새로운 회담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에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여기서 만났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사당 격인 만수대 의사당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장소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이 바로 이곳에서 개최됐습니다.

전 세계로 생중계 되는 두 정상의 평양에서의 첫 만남, 그 장소가 어디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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