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인터넷에서 옷을 샀다가 크기가 안맞아서 낭패를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요.
홈쇼핑에선 아예 주변치수까지 한꺼번에 주문했다가 맞지 않는 옷은 반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신 정보통신기술덕에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쭉쭉 늘어나는 땡땡이 무늬의 검정 타이즈.
흰 점 하나 하나가 특별한 신축센서인데, 딱 맞는 이 옷을 입고 스마트폰 앞에 서면 진가를 알게됩니다.
저도 수트를 입어봤는데요.
이렇게 흔한 내복같이 생겼는데 입고 사진만 찍으면 몸 구석구석 24곳의 치수를 재줍니다.
일본의 한 쇼핑몰이 선보인 이 '조조수트'덕에 고객들은 매장에 가지 않아도 몸에 딱 맞는 옷을 주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민수 / 서울 송파구 삼전동> "제 몸, 신체 사이즈를 이렇게 디테일하게 알 수 있었던 게 너무 신기했고요. 앞으로 인터넷에서 옷 살때 문제 없을 것 같아서…"
우리나라 업계도 속속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증강현실 기술로 화장을 직접 해보지 않아도 느낌을 알 수 있고, 발 사이즈를 측정해 브랜드별로 꼭 맞는 신발을 추천하는 앱도 인기입니다.
<민대영 / 어번컴퍼니 대표> "E 커머스 분야에서, 특히 패션쪽에서 가장 큰 문제가 반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서비스들이 생기면서 그런 반품률이 확실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돈을 쓴다면 내 맘에 쏙 드는 제품을 사고 싶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최신기술이 읽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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