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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무로 나미에 은퇴…"시대 아이콘이 떠났다"

사회

연합뉴스TV 일본 아무로 나미에 은퇴…"시대 아이콘이 떠났다"
  • 송고시간 2018-09-16 20:45:28
일본 아무로 나미에 은퇴…"시대 아이콘이 떠났다"

[뉴스리뷰]

[앵커]

일본 국민가수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아무로 나미에가 26년 가수 생활을 끝으로 오늘(16일) 은퇴했습니다.

고향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에는 전국에서 몰린 팬들로 넘쳐났고, 주요 언론도 공연의 시작과 끝을 속보로 알리는 등 일본 열도가 들썩였습니다.

도쿄에서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26년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아무로 나미에의 마지막 공연.

고향인 오키나와에서 열린 공연에는 일본 전역에서 3천 5백여 명이 몰렸습니다.

콘서트장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팬도 1천명이 넘었습니다.

1992년 걸그룹 '수퍼 몽키즈'로 데뷔한 아무로 나미에는 1995년 솔로로 전향한 뒤 톱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인형같은 외모와 미니스커트 패션은 일본 소녀들 사이에서 신드롬을 일으켰고, 2000년대까지 J-팝 전성기를 이끌며 '국민가수'로 사랑받았습니다.

결혼과 이혼. 출산 등으로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지만, 2007년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25년간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며 음악계 정상을 지켜온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해 9월 돌연 연예게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은퇴 선언 후 발매한 베스트앨범은 230만 장이 팔리며 밀리언셀러가 됐고,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마지막 세계 투어는 전세계에서 몰린 팬들로 넘쳐났습니다.

<아무로 나미에 팬>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무로 나미에 팬> "제 인생의 전부였어요. 제 청춘의 시작과 끝이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무로 나미에의 마지막 공연의 시작과 끝을 이례적으로 속보로 타전했으며, 산케이신문 등 주요 언론도 "시대의 아이콘이 떠났다"며 J-팝 여왕의 은퇴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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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