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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ㆍ지코ㆍ에일리 평양 간다…"북한에 K팝 소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김형석ㆍ지코ㆍ에일리 평양 간다…"북한에 K팝 소개"
  • 송고시간 2018-09-17 07:15:01
김형석ㆍ지코ㆍ에일리 평양 간다…"북한에 K팝 소개"

[앵커]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작곡가 김형석 씨와 가수 지코, 에일리가 특별수행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이 선정된 이유가 궁금하실텐데요.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북한을 찾게 된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대통령 헌정곡과 4월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직후 울린 노래 '원 드림 코리아'를 만든 작곡가 김형석은 외가가 실향민입니다.

김 작곡가는 어린 시절 이산가족 상봉을 TV로 보며 통곡하던 가족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방문은 처음으로 "음악이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고 어루만지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씨는 방북 당일 저녁 만찬에서 힙합 가수 지코와 R&B 가수 에일리와 공연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이 먼저 공연하고 답례로 우리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피아노로 연주하고 북한 가요 한두곡을 북한 가수와 협연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지코와 에일리는 각자 본인의 노래를 2곡씩 부를 예정으로 북한에서 익숙하지 않은 음악 장르를 선보이며 K팝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아이돌 그룹 '블락비'로 데뷔 후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주며 솔로활동을 하고 있는 지코는 소속사를 통해 "소임을 다하고 오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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