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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훈풍에 평양미술도 들썩…경매가 '쑥쑥'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남북훈풍에 평양미술도 들썩…경매가 '쑥쑥'
  • 송고시간 2018-09-18 11:55:35
남북훈풍에 평양미술도 들썩…경매가 '쑥쑥'

[앵커]

남북관계의 훈풍이 미술과 영화계에도 불고 있습니다.

한 미술품 경매업체에 따르면 지난 4·27 정상회담 이후로 '조선화'로 불리는 북한 그림의 거래량은 3배 이상 늘고 가격도 많이 오르고 있다는데요.

북한의 고급미술작품부터 대중영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산은 산, 폭포는 폭포라고 알 수 있는 그림.

자연의 모습을 화폭으로 담아낸 북한 '조선화'입니다.

추상화처럼 무엇을 그린 것인지 골똘히 생각하지 않아도, 미술에 별다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그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조선화의 인기가 남북관계 훈풍을 타고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온라인 미술품 경매업체에 따르면 거래량은 4월 정상회담 이후 3배가 늘었고, 가격은 2배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창우 / 포털아트 대표> "남북관계가 좋아지면서 그림 애호가들도 아무래도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니까 거래량이 우선 많이 늘어났죠. 거기에 따라서 가격도 올라가고…"

북한 문화에 대한 관심은 영화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울주산악영화제에서 차례로 북한영화를 소개한겁니다.

내년 100주년을 맞는 우리 영화계는 북한영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겁습니다.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교수> "많은 곳에서 영화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것을 계기로 삼아서 인적교류, 그 다음에 다양한 방식의 협력 형태들이 추진…"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같은듯 다른 북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관련 시장이 커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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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