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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특별한 '2박3일' 방북기

정치

연합뉴스TV [뉴스초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특별한 '2박3일' 방북기
  • 송고시간 2018-09-22 18:00:57
[뉴스초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특별한 '2박3일' 방북기

<출연 :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끝이 났지만 그 여운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여러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는데요.

워낙 큰 이벤트가 많다보니까 그 사이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도 궁금해지는데요.

역사적인 평양 정상회담 여정을 함께하신 분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모시고 2박 3일간의 뒷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평양에 다녀온 소감은 어떠신가요?

- 한 시간도 안 걸려서 공항에 도착하는 걸 보고 정말 가깝다는 걸 느꼈는데요. 일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평양 방문 후에 인식이 바뀌었다든지 그런 부분이 있습니까?

<질문 2>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아무래도 백두산 천지에 두 정상이 함께 올랐던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맑게 갠 하늘 덕분에 천지의 모습을 저희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직접 접해본 백두산은 어땠습니까?

- 김정숙 여사는 투명한 생수병에 천지 물을 담기도 했는데, 정말 깨끗해 보이더라고요?

<질문 3> 백두산행의 경우, 저희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정이었습니다. 방한복 같은 경우는 급하게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통령뿐만 아니라 수행원들도 구두를 신고 있더라고요. 구두를 신고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 백두산 천지까지 갈 수 있는 길이 평탄한가요?

<질문 4> 또 하나, 두 정상의 백두산 등반 뒷얘기로 관심을 끌었던 게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측 인사로부터 손 하트를 하며 사진을 찍는 방법을 배웠다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부대변인께서도 직접 그 광경을 보셨는지요?

- 김정은 위원장, 백두산에서 가수 알리 씨의 아리랑 노래에 푹 빠져든 모습을 볼 수도 있었는데요. '손 하트'까지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마음이 열려있는 것 같아요?

<질문 5> 그런가하면 김 위원장, 평양에 도착한 첫날 백화원 영빈관까지 따라와 직접 숙소를 소개해주면서 파격적인 예우가 인상에 남기도 했는데요. 직접 본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해 본다면요?

<질문 6> 주로 김정숙 여사의 일정을 함께하신 걸로 들었는데요. 가까이서 본 리설주 여사의 느낌은 어땠습니까?

- 지난 4월 판문점 때 한나절 만났을 때보다 두 여사의 친밀도가 가까워진 것 같던데요?

<질문 7> 평양 시내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 카퍼레이드를 한 여명거리 뿐 아니라, 행사장으로 이동하면서 본 평양의 일상을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질문 8> 평양 주민들과 직접 얘기를 주고받은 적도 있으신가요?

- 문재인 대통령이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방문했을 때, 평양 주민과의 접촉면이 넓었을 것 같은데요. 주로 어떤 얘기들을 나눴습니까?

- 남측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 같은 건 느끼지 못하셨나요?

<질문 9> 이번 평양정상회담은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이제 이 결과를 가지고 미국과 조율하기 위해 문 대통령, 내일 출국을 앞두고 있는데요. 청와대 참모진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어깨가 무거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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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