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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부대 반대야 뭐~"…평양 '비하인드스토리'

사회

연합뉴스TV "태극기부대 반대야 뭐~"…평양 '비하인드스토리'
  • 송고시간 2018-09-22 18:26:05
"태극기부대 반대야 뭐~"…평양 '비하인드스토리'

[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극기부대를 거론하며 서울 답방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1부부장은 지난 4월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한 정치권 인사들이 밝힌 뒷이야기를 정영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순간부터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방북에 동행한 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김 제1부부장의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그동안 출산은 물론 혼인 여부조차 베일에 가려 있었습니다.

<박지원 / 평화당 의원> "북측 중요한 사람이 4.27 판문점 회담 내려오기 전에, 바로 직전에 해산을 했대요. 그러니까 그때는 살이 조금 덜 빠졌는데…"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한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많은 사람이 답방을 가지 말라고 하지만 가겠다. 태극기부대 반대하는 것 조금 있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역시 방북에 동행한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북한 고위 관계자가 보수야당이 방북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인사가 거명한 보수야당 정치인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동영 / 평화당 대표> "거기 고위관계자들은 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뭐 속좁게 그러느냐 그런 취지였습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같습니다."

정 대표는 평양 표정에 대해 " 1시간 넘게 혼자 돌아다니다가 택시를 타기도 했다. 시민들이 과거보다 밝은 인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우리 신문방송을 다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꿰뚫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평양에서 이제는 전쟁 대결보다는 기술력을 향상시켜 경제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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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