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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한반도 훈풍에 뜨는 평화관광지 5곳

경제

연합뉴스TV 황금연휴…한반도 훈풍에 뜨는 평화관광지 5곳
  • 송고시간 2018-09-23 10:14:34
황금연휴…한반도 훈풍에 뜨는 평화관광지 5곳

[앵커]

이번 추석은 대체 휴일까지 포함해 닷새간의 황금 연휴를 갖게 됩니다.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훈풍이 불면서 가족단위의 여행지로 각광받을 수 있는 평화관광지 5곳을 한상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강화도 최북단인 양사면 민통선 지역에 세워진 강화평화전망대.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 물길이 만나는 이곳에서는 북한의 산과 들, 마을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맑은 날엔 북한 송악산과 개풍군 들판이 망원경 없이도 선명히 보입니다.

북한이 이렇게 가까운 곳인가 새삼스러울 정도입니다.

자유의 다리와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 한국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입니다.

푸른 하늘과 너른 잔디밭, 다정한 산책로와 그림 같은 카페, SNS에 남길 사진도 찍고 평화로운 가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 여행지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4년 발표한 뮤직비디오 '발해를 꿈꾸며' 배경 장소로 유명하죠.

한반도의 중앙 철원군에 있는 노동당사입니다.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서는 통일기원예술제나 음악회 등 다양한 평화 기원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구를 대표하는 비무장지대 DMZ 여행지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로 절경을 이루는 두타연입니다.

50여 년 만에 민간인에게 빗장을 열어 자연이 오롯이 살아 있는 청정 지대이자 생태 관광지로 꼽힙니다.

대한민국 최북단 고성 DMZ로 가는 길.

더는 달릴 수 없는 길 끝자락에 통일전망대가 있습니다.

통일전망대에 오르면 한국군과 북한군 초소가 대치하는 장면도 눈에 들어오는데 시선을 돌려 해안선을 따라가면 아름다운 금강산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5곳은 모두 한국관광공사가 가을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여행지입니다.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 함께 올라 북한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 5곳도 평화의 관광지로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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