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덜 익은 '신고배' 대신할 국산 신품종 본격 출하

지역

연합뉴스TV 덜 익은 '신고배' 대신할 국산 신품종 본격 출하
  • 송고시간 2018-09-23 10:37:46
덜 익은 '신고배' 대신할 국산 신품종 본격 출하

[앵커]

추석에는 선물이나 제수용으로 배가 많이 소비되는데 수확시기가 맞지 않아 덜 익은 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이른 추석에 활용할 수 있는 맛좋은 신품종 배를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판매될 배 수확이 한창입니다.

통상 배는 10월 초중순에 수확하지만 한달가량 빨리 수확할 수 있는 신품종 배 '신화'입니다.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일본품종 신고배보다 맛있고 식감도 우수합니다.

<김은자 / 경기도 수원시>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맛있는 게 이번 추석명절때 제가 아는 지인분들에게 선물을 해드리면 좋아하실거 같아요."

그동안 추석용 배로는 신고 품종이 가장 많이 판매됐는데 수확시기를 맞추기 위해 생장조절제를 투입해 억지로 익혔습니다.

그러다 보니 맛이 없다는 불평이 터져나왔고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했습니다.

<이희필 / 충남 천안시> "신고같은 경우는 추석용으로 출하하기가 좀 힘들거든요. 근데 이건 자연적으로 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출하가 충분해서…"

현재 개발된 국산 조생종 배 품종은 신화와 창조, 황금 등입니다.

이들 품종은 모두 9월 상순부터 수확할 수 있고 저장기간도 한 달 이상이어서 이른 추석에 적합합니다.

<김윤경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농업연구관> "적소기에 알맞게 잘익은 배 품종들이 유통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그 점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들 신품종 배는 올해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해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