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첫 남북 국회회담 가시화…보수야당 변수

정치

연합뉴스TV 첫 남북 국회회담 가시화…보수야당 변수
  • 송고시간 2018-09-23 11:19:59
첫 남북 국회회담 가시화…보수야당 변수

[앵커]

사상 첫 남북 국회회담 개최가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는 조만간 회담개최를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르면 11월 초순쯤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는 사상 첫 남북 국회회담 개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구두 합의된 것들도 있습니다. 국회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남북 국회회담을 제안하는 내용의 친서를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전달했습니다.

북한이 긍정적인 답변을 전해오면서 국회는 회담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실무준비에 착수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시기는 이르면 11월 초순쯤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10월 정도에 의장님께서 추진하셔서 실무회담 통해서 진짜 두 정상 간 합의가 이후에 튼튼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실속있는 내용들로 준비하고…"

변수도 남아있습니다.

남북 국회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야당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의 방북 성과를 놓고서도 날을 세우고 있어 협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김성태 / 한국당 원내대표> "비핵화 협상을 한다면서 비핵화 로드맵도 비핵화 선언도 안보도 없이 북한의 입장만 받아 적는 회담이 되고 말았다는데 유감을…"

북한 의회의 역할이나 성격이 우리 국회와는 확연히 다른 만큼 남북 국회회담을 개최하더라도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변수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