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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도 수요집회 열린다…"화해치유재단 해산"

사회

연합뉴스TV 추석연휴에도 수요집회 열린다…"화해치유재단 해산"
  • 송고시간 2018-09-23 18:42:18
추석연휴에도 수요집회 열린다…"화해치유재단 해산"

[뉴스리뷰]

[앵커]

현재 생존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모두 27명, 평균 나이는 90을 훌쩍 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집회는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인 26일에도 열릴 예정인데요.

할머니들은 일본이 출연한 10억엔으로 설립한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공식사죄! 법적배상! 공식사죄! 법적배상!"

추석을 앞두고 열린 1,353번째 수요집회.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인도 위를 빼곡히 채웠습니다.

<구자현 / 청주 덕벌초 재학생> "제가 알던 것보다 더 우리나라가 이렇게 힘든 역사가 있었고 좀 그래서 마음이 아팠어요."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도 휠체어에 앉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했습니다.

<최지형 / 광주 경신여고 재학생> "책으로나 매체로만 봤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게 되니까 너무 더 가슴이 뭉클하고, 할머님들이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남은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모두 27명.

평균 나이는 90살을 훌쩍 넘겼습니다.

명절을 맞아 피해 할머니들이 계신 '나눔의 집'을 찾는 발길도 늘어났습니다.

<한경희 /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너무 많이 고마워하셨고, 그렇게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한테 감사해하셨어요. 쉼터같은 경우에는 여러 분들이 찾아 오시고 명절을 맞이해서, 그래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시고…"

할머니들의 바람은 하나.

일본이 출연한 10억엔으로 설립한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고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사죄를 받아내는 겁니다.

<김복동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하루라도 빨리 (화해·치유)재단을 철거하고 평화의 길을 열어주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 28년간 열린 수요집회는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인 26일에도 쉬지않고 이어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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