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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운동 100주년…버스정류장 100곳에 독립운동가 이름 넣는다

사회

연합뉴스TV 3ㆍ1운동 100주년…버스정류장 100곳에 독립운동가 이름 넣는다
  • 송고시간 2018-09-23 18:45:27
3ㆍ1운동 100주년…버스정류장 100곳에 독립운동가 이름 넣는다

[뉴스리뷰]

[앵커]

현재 버스정류장 이름에는 장소가 표기돼 있는데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서울 버스정류장 100곳에 독립운동가 이름이 나란히 표시가 됩니다.

김태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바로 앞 버스 정류장입니다.

정류장 이름은 서울역사박물관·경교장·강북삼성병원입니다.

이 정류장 이름이 올해 안에 '서울역사박물관·백범 김구 경교장'으로 바뀝니다.

김구 선생을 기리기 위해서인데요.

이 정류장 인근에 김구 선생의 마지막 집무실이 있었던 경교장이 있습니다.

이처럼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서울 시내 100곳의 버스 정류장에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함께 표시됩니다.

<배형우 / 서울시 복지정책과장>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좀 더 그 당시의 독립운동가 분들을 기리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마련하는 거죠."

정류소 표지판과 버스 노선도는 물론, 버스 안내방송에서도 정류소 명칭에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나란히 표기됩니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국이 제출한 후보지 중 10곳을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독립운동가 이름이 병기되는 버스정류장은 이들이 활동했던 장소나 태어난 곳을 중심으로 검토됩니다.

명동성당 인근 정류장에는 이곳을 주 활동터로 삼았던 안중근 의사, 효창공원에는 묘역이 있는 윤봉길 의사, 종로구 효제초등학교 인근 정류소에는 이곳에서 태어난 김상옥 열사의 이름을 따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버스정류장 10곳에 이어 내년에는 서울 전역에서 100곳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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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