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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특정시설ㆍ무기시스템 관련 대화 중"

세계

연합뉴스TV 폼페이오 "북한 특정시설ㆍ무기시스템 관련 대화 중"
  • 송고시간 2018-09-24 09:15:19
폼페이오 "북한 특정시설ㆍ무기시스템 관련 대화 중"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특정한 핵시설과 무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추가적 비핵화 조치에 대한 물밑 대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특정한 핵시설, 특정한 무기 시스템들에 관해 이야기해왔다"며 "이러한 대화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23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진행중인 협상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 우리 전체 외교팀을 활용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그리고 세계가 요구해온 성과를 달성하도록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이는 평양공동선언에 담기지 않은 남북 정상간 '비공개 합의'를 바탕으로 북미간 추가적 비핵화 실천조치에 대한 물밑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았는 데도 종전선언 등 상응조치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엔 "행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고, 많은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평화협정 등 미국의 양보에 앞서 북한의 핵포기가 먼저라는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물음에도 "양보가뭘 의미하는 지에 대해 각자의 개념을 갖고 있다"고만 언급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세계에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에 나서도록 한 경제 제재와 압박은 비핵화가 일어날때까지 효과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다녀와 진전을 이뤘다"며 "앞으로나아가는 올바른 발걸음"이라고 거듭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많은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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