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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황제가 돌아왔다'…우즈, 5년 1개월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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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PGA] '황제가 돌아왔다'…우즈, 5년 1개월 만에 우승
  • 송고시간 2018-09-24 09:32:20
[PGA] '황제가 돌아왔다'…우즈, 5년 1개월 만에 우승

[앵커]

타이거 우즈가 마침내 개인 통산 80승을 완성했습니다.

우승을 수없이 한 우즈였지만 이번 1승을 추가하기 까지 무려 5년 1개월, 1876일이 걸렸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의 기량은 골프황제 그 자체였습니다.

아이언샷은 홀컵 바로 옆에 붙었고, 장거리의 이글 퍼팅까지,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는 모습도 전성기 그대로였습니다.

황제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기까지 우즈는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5년 전인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이 없었던 우즈는 지난해까지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고전했습니다.

2014년 3월 첫 허리 수술 이후 세 차례나 더 수술을 받으며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채 이혼과 음주운전 등 각종 스캔들로 지면을 채웠습니다.

<타이거 우즈 / 골프 선수> "티샷부터 아이언이나 티샷, 퍼팅도 다 좋지가 않았어요. 매번 공을 칠 때마다 잘 치려 했지만 항상 어느 하나가 좋지 않았죠."

그랬던 우즈가 지난 8월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PGA투어 왕중왕전 성격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샘 스니드에 이어 PGA투어 통산 80승 고지를 달성한 역대 두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스니드가 보유한 PGA 통산 최다승 기록, 82승에도 2승만을 남겼습니다.

외국 배팅업체들은 골프 황제 우즈를 '우승 1순위'로 꼽고 있는 상황.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우즈의 맹활약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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