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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못가도 보람"…추석 잊고 일하는 사람들

사회

연합뉴스TV "고향 못가도 보람"…추석 잊고 일하는 사람들
  • 송고시간 2018-09-24 09:39:50
"고향 못가도 보람"…추석 잊고 일하는 사람들

[앵커]

모두가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는 사이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휴 동안 통신과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이들이 있고 떡집은 연휴가 평소보다 수 십배는 더 바쁘다고 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벽을 가득 메운 수 십 개의 화면이 쉴 새 없이 바뀝니다.

명절에도 해외방송, 국제전화 운용팀 직원들은 24시간 자리를 지켜야합니다.

행여 송수신에 문제는 없나 살피고 또 살핍니다.

<김수언 / KT 국제방송운용센터 GNOC팀> "물론 저도 고향에 내려가고 싶지만 많은 고객들께서 해외에 계신 가족, 친지들과 국제전화, 국제 방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 운용하는 데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좁은 떡방에 새벽부터 온 가족이 출동했습니다.

모처럼 찾아온 대목에 몸은 힘들어도 평소 20배에 달하는 매출에 마음은 가볍습니다.

<최태규 / 종로연떡방 대표> "명절 때 일하는 것이 힘은 들지만 평소보다 10배 이상 힘듭니다. 사실. 그렇지만 마음은 즐겁게. 명절 연휴를 나는 분들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발이 되주는 대중교통 역시 연휴 내내 멈춤이 없습니다.

버스기사들은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짧은 것은 아쉽지만 의무감이 앞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용원 / 버스운전기사> "가족들 만나고 싶은 마음이야 다 똑같은 것이겠지만 버스는 멈출 수 없는 대중교통 수단이라서 의무감,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연휴도 잊고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있어 모두가 더욱 편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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