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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4선언 기념식 평양개최?…'국회교류' 첫발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10ㆍ4선언 기념식 평양개최?…'국회교류' 첫발 주목
  • 송고시간 2018-09-24 10:26:30
10ㆍ4선언 기념식 평양개최?…'국회교류' 첫발 주목

[앵커]

남북 정상은 올해 10·4선언을 함께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북측에 "기념식을 평양에서 열자"고 제안했는데요.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국회교류의 첫 발을 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4 남북공동선언이 올해 11주년을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기념행사를 남북이 함께 열기로 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 명시했습니다.

여기에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평양에 가기 전 "10·4선언 기념행사를 함께 열자"는 문서를 북측에 보냈고 평양에서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10·4선언 이것을 올해가 11주년이 되는데 기념행사를 북쪽에서 좀 하자 평양에서 하자 제안을 드렸습니다. (북측에서) 이 점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말씀을…"

10·4 선언 11주년이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국회교류의 첫 발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달 초 10·4선언 기념식 공동개최 구상을 밝히면서 "여야 의원들이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보수야당에서 동행한다면 북측에 올해안에 열자고 제안해 놓은 사상 첫 남북국회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추진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적을 기념하는 행사인데다 야당이 이번 평양회담 성과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만큼 다시 반쪽짜리 행사가 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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