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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다가오는 금리인상…부동산자금 압박

경제

연합뉴스TV 점차 다가오는 금리인상…부동산자금 압박
  • 송고시간 2018-09-24 10:39:02
점차 다가오는 금리인상…부동산자금 압박

[앵커]

지난 9·13 대책으로 급등하던 부동산 시장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는데요.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요인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갭투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일부가 조정양상을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출을 옭죄고 종부세를 강화한 9·13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맞이한 또 하나의 변수는 금리 인상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은 확실시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와의 기준금리차는 최대 0.75%포인트로 벌어지게 돼 금리인상 압력은 더 커지게 됩니다.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금통위원들 사이에서도 매파 기조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1,493조 2,000억원.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도 오르는데, 빚을 내 집을 샀던 가계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무리하게 빚을 얻어 집을 샀던 이른바 갭투자자들은 직격타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 "미국 금리가 올라가고 한국 금리가 올라가면 과거의 예를 보면 시중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가거든요. 가계부채가 있는 갭 투자자의 경우 상당히 이자상환 부담이 높아져서 가계부채가 구조조정 압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강남과 분당 등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연말까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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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