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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추석'…독일엔 '옥토버페스트'

세계

연합뉴스TV 한국엔 '추석'…독일엔 '옥토버페스트'
  • 송고시간 2018-09-24 11:34:22
한국엔 '추석'…독일엔 '옥토버페스트'

[앵커]

우리의 추석 명절 기간, 독일에서는 명절에 버금가는 최대 전통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2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옥토버페스트에는 올해 600만 명 이상의 전세계 맥주 애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앞치마를 두른 뮌헨 시장의 망치질로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됐습니다.

<디터 라이터 / 뮌헨 시장> "(맥주통) 뚜껑이 열렸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맥주 애호가들로 광장은 이미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맥주잔 풍선이 날아다니고, 마차 행진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 분위기를 띄웁니다.

<맥주 애호가 / 관광객> "가능한 많이 마실 거에요. 이곳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 바이에른 왕국 루드비히 황태자와 테레제 공주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경마대회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집니다.

전쟁과 전염병 등으로 열리지 못한 24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열려 올해로 185회째를 맞이했습니다.

매년 독일 전역과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데 축제 기간 750만 리터의 맥주가 소비됩니다.

<볼프강 / 뮌헨 거주> "올해 축제도 성대하게 시작됐네요. 매년 이곳 텐트 안에서 맥주를 마시는데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습니다. 함께 드시죠, 건배"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일본 삿포로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축제에는 6백만 명 넘게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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