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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초부유층 급증…"富의 편중 갈수록 심화"

세계

연합뉴스TV 아시아 초부유층 급증…"富의 편중 갈수록 심화"
  • 송고시간 2018-09-24 11:54:51
아시아 초부유층 급증…"富의 편중 갈수록 심화"

[앵커]

홍콩이 초부유층 인구에서 뉴욕을 앞서는 등 아시아 지역의 부유층수가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이 지역의 부의 불평등이 그만큼 빠르게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초부유층 분포를 보여주는 리서치회사 웰스-X의 올해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천만 달러, 약 340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초부유층 인구는 13% 증가한 25만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의 자산 총합계는 31조5천억 달러, 3경5천조 원에 달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시아지역의 초부유층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홍콩은 초부유층 수가 1만 명으로 31% 늘면서 8천900여 명인 뉴욕을 추월했고 초부유층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 30곳 중 26곳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시아태평양에서 3천만 달러 이상의 자산가는 연평균 8%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초부유층의 증가는 결국 이 지역의 부의 편중 현상이 빠르게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빈부격차 문제는 중국 경제의 최대 뇌관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고, 홍콩에서도 근년들어 가장 심각한 불안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부의 불평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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