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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ㆍ투자는 기업이"…400조원 규모 돌파

경제

연합뉴스TV "고용ㆍ투자는 기업이"…400조원 규모 돌파
  • 송고시간 2018-09-24 15:14:14
"고용ㆍ투자는 기업이"…400조원 규모 돌파

[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국내 대기업이 공식적으로 밝힌 투자 계획 규모가 4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26만명 넘게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는데요.

목표대로 투자가 집행되고 혁신성장에 속도가 붙기 위해선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지난해말 LG를 시작으로 현대차와 SK, 신세계, 삼성 등 기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혁신성장 주체 중 하나인 기업들을 격려하고 규제 등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부총리 방문 후 삼성은 180조원, SK 80조원, 현대차 23조원, LG 19조원, 신세계 9조원 등 대규모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혁신성장을 통해서 정말 일자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의 판단에 의해서 투자도 하고 미래 준비도 하겠지만…"

이후 부총리 현장 방문은 없었지만 투자와 고용의 주체인 개별 기업들이 각자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내놨습니다.

한화가 22조원, GS 20조원, 포스코 45조원, KT가 23조원 규모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 정부 들어 기업들이 내놓은 투자 계획만 모두 421조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올해 정부 예산 430조원에 맞먹는 금액입니다.

신규 채용 계획 규모도 모두 26만5,000명에 달합니다.

이제 10대 그룹 중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구속으로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롯데그룹과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만 남은 상황입니다.

대기업들이 발표한 투자 계획이 목표대로 시행되고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려면 규제개혁과 기업 활동 관련 법안 처리 등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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