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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체제 한국당…추석 이후 당권경쟁 본격화?

사회

연합뉴스TV 비대위 체제 한국당…추석 이후 당권경쟁 본격화?
  • 송고시간 2018-09-24 18:39:05
비대위 체제 한국당…추석 이후 당권경쟁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원내 5당 중 유일하게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는 내년 초쯤으로 예상됩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인적쇄신과 함께 당권주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 할 전망인데요.

보도에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추석 연휴 직전 전국 당협위원장으로부터 일괄사표를 받았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당연히 반대가 없을 수가 없죠. 미온적인 분들이 없을 수 없죠. 그러나 모든 분들이 당이 비상사태에 있다는 것은 인정할 것이고…"

내년 2월 전당대회를 목표로 올해 말까지 인적쇄신도 모두 마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습니다.

인적쇄신과 전당대회 로드맵이 공개되면서 이에 대비한 당권주자들의 움직임도 추석이후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유력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김무성 전 대표와 황교안 전 총리 등은 이미 활동을 시작했다는 평가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지금 내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는 일이지 당권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출마를 안 하신다고 이해를 해도 되는 건가요?) 마음대로 해석하십시오."

<황교안 / 전 국무총리> "(대권으로 간다는 등의 방향을 예상해도 되겠습니까?) 그런 많은 말을 제가 잘 듣고 있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정책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우기는 것은 민생을 외면한 독선·독재 정치입니다."

핵심은 여전히 당내 친박과 비박간의 갈등이 잠복해 있다는 겁니다.

차기 지도부는 내후년 총선과 차기 대선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계파간 정치적 명운을 건 정면승부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당내 인적쇄신과 당권경쟁이 맞물리면서 지방선거 이후 수면 아래에 있던 계파갈등이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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