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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군사합의 이행 다음달 본격화…전방 뭐가 달라지나

정치

연합뉴스TV 남북군사합의 이행 다음달 본격화…전방 뭐가 달라지나
  • 송고시간 2018-09-25 09:21:49
남북군사합의 이행 다음달 본격화…전방 뭐가 달라지나

[앵커]

평양정상회담에서 체결된 남북간 군사합의 이행작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으로 군사분계선 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까지 여러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은 상호 적대행위 전면금지 내용이 담긴 남북의 군사분야에서의 합의를 평양회담의 큰 성과로 소개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수십 년 세월 지속되어 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하였으며…"

<문재인 / 대통령> "남과 북은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장 다음달 1일, 강원도 철원에선 지뢰 제거작업이 이뤄지는데 내년부터 추진될 남북의 공동 유해발굴작업을 위한 사전 조치입니다.

이곳에는 국군전사자 유해 약 200여 구도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도 지뢰 제거작업이 시작되는데 이 기간 남북은 JSA의 연내 비무장화를 위해 유엔사와 3자 협의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비무장화가 실행된다면 JSA 내 총기류는 모두 사라지게 되고 이곳 방문객들은 미니스커트나 반바지를 입고 드나들 수 있게 됩니다.

11월부터는 군사합의의 핵심인 '적대행위 중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에 들어갑니다.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 5km 안에서 포사격 등 군사연습이 중지되고, 20~40km 안에서의 비행도 금지됩니다.

또 올해말까지 GP의 시범적 철수에도 착수하기로 합의한 만큼 비무장지대의 여러 변화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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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