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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한판 붙자"…미ㆍ중ㆍ러 스타워즈 신 삼국지

세계

연합뉴스TV "위에서 한판 붙자"…미ㆍ중ㆍ러 스타워즈 신 삼국지
  • 송고시간 2018-09-25 10:22:00
"위에서 한판 붙자"…미ㆍ중ㆍ러 스타워즈 신 삼국지

[앵커]

세계 패권 타이틀 매치는 이제 전장을 옮겨 하늘 위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도전자는 중국과 러시아, 타이틀 홀더는 미국입니다.

미·중·러 3국의 신 스타워즈, 홍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 위 수백㎞ 우주.

궤도를 돌던 인공위성이 길쭉한 막대 하나를 떨어뜨립니다.

<영화 '지.아이.조2'> "버튼을 누르면…꽝!"

타깃을 정해 인공 운석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 도시 하나가 사라집니다.

미국과 소련간 스타워즈가 한창이던 냉전 시기 실제 개발이 추진됐던 우주 무기, 이른바 '신의 지팡이'입니다.

냉전이 끝난지도 벌써 수십여 년.

우주전쟁은 재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타워즈의 승자 미국이 건재한 가운데, 망한 소련 대신 러시아, 그리고 우주굴기를 천명한 중국이 패권에 도전합니다.

무서운 기세로 기술 격차를 줄이며 쫓아오는 추격자들이 위협스러운 타이틀 홀더 미국.

중국과 러시아가 앞다퉈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개발에 성공하자 그야말로 발 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 됐습니다.

결국 독립된 우주군 조직까지 만들어 도전자를 맞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그밖에 다른 나라들에 이끌려 가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항상 그들에 앞서 왔습니다."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 자산이 전장의 눈과 귀, 핵심 전력이 되고 있는 현 시대.

우주 패권을 두고 벌어지는 미·중·러 3국의 신 스타워즈는 갈수록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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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