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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언제 어디서?…"10월 워싱턴 회담" 주목

세계

연합뉴스TV 2차 북미정상회담, 언제 어디서?…"10월 워싱턴 회담" 주목
  • 송고시간 2018-09-25 10:33:10
2차 북미정상회담, 언제 어디서?…"10월 워싱턴 회담" 주목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이 회담이 언제쯤, 어디서 열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만큼 다음달 '워싱턴 담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시점은 오는 11월 이전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충분한 비핵화 결과물이 담보된다면 회담 조기 개최를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우리는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북미)관계도 좋아지고 나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억류자들이 돌아왔습니다. 더이상 핵실험도, 일본을 가로지르는 미사일 실험도 없습니다. 우리는 잘하고 있습니다."

회담 장소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가 먼저 꼽힙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백악관 초청 의사를 밝힌 데다 미국에서 회담이 열려야 선거에 미치는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북한과 잘 일해오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몇주내에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다만 핵포기를 종용당하고 있는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불리한 원정에 선뜻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이 방미 카드를 꺼내들기에는 '추가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등은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비핵화 실무협상 장소로 제안한 오스트리아 빈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미국과 북한 모두 오스트리아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빈에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본부도위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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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