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축구] '6위를 잡아라'…박터지는 K리그 중위권 싸움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축구] '6위를 잡아라'…박터지는 K리그 중위권 싸움
  • 송고시간 2018-09-25 10:53:19
[프로축구] '6위를 잡아라'…박터지는 K리그 중위권 싸움

[앵커]

K리그1(원) 우승 경쟁은 올해도 전북의 '절대 1강' 구도로 흘러가는 모양새인데요.

대신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어느때보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펼치지고 있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6위 이상의 순위로 상위 스플릿에 들면 일찌감치 강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 조금만 더 힘을 내 순위를 끌어올리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면 매 경기 가슴을 졸이며 강등의 공포와 싸워야 합니다.

스플릿까지 4경기만 남겨놓은 지금, 중위권 싸움은 어느 때보다 살벌합니다. 강원부터 제주까지 3팀이 같은 승점을 기록중입니다.

최근 다섯 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한 강원은 득점 공동선두 제리치를 앞세워 6위 수성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대진이 최악입니다.

5위권 팀들하고만 남은 4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조태룡 대표이사의 비리 의혹으로 팀 분위기도 뒤숭숭합니다.

한때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대구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순위가 점프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조현우가 그라운드에서는 물론 관중동원에서도 만점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에드가와 세징야의 득점 감각도 절정입니다.

한때 2위까지 올랐지만 '여름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제주는 가을바람을 타고 반등에 도전합니다.

6경기 무승으로 9위까지 처진 서울이 명가의 자존심을 되살려 6위까지 치고올라가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천국이냐 지옥이냐.

운명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