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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무대 밟은 BTS…2030세대에 '진솔 메시지'

세계

연합뉴스TV 유엔무대 밟은 BTS…2030세대에 '진솔 메시지'
  • 송고시간 2018-09-25 13:39:37
유엔무대 밟은 BTS…2030세대에 '진솔 메시지'

[앵커]

세계적인 인기 아이돌그룹이죠.

방탄소년단이 전세계 국가정상들이 집결하는 뉴욕 유엔총회 무대에 섰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진솔한 연설로 전세계 2030 젊은 세대들에게 가슴뭉클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케이팝 선두주자, 방탄소년단이 전세계 젊은 세대에게 던진 메시지는 나만의 목소리였습니다.

7명의 그룹 멤버들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유엔총회 연단에 섰고 그룹 리더인 '랩 몬스터' RM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자신의 어린시절 추억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 RM / 방탄소년단 리더> "저는 서울 근처의 일산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호수와 언덕이 있고 매년 꽃축제가 열리는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곳에서 평범한 소년으로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남들의 틀에 갇혔고 그러면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잃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본인의 목소리를 다시 찾은 계기는 음악 덕분이었다면서 그룹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려달라는 맺음말에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 RM / 방탄소년단 리더> "저는 김남준입니다. 저는 방탄의 'RM'입니다. 저는 아이돌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작은 마을 출신의 아티스트입니다. 저는 단점투성이이고 두려움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제 스스로를 포용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아이돌그룹으로선 이례적으로 유엔총회 무대에 초청받은 방탄소년단, 7분 간 이어진 진솔한 메시지는 전세계 20·30세대에게 긴 울림을 던졌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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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