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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1위 오명…지하철 스크린도어 전면 설치

사회

연합뉴스TV 자살률 1위 오명…지하철 스크린도어 전면 설치
  • 송고시간 2018-09-25 13:52:16
자살률 1위 오명…지하철 스크린도어 전면 설치

[앵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내년까지 수도권 전철역 모든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됩니다.

투신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가스 중독 자살을 막기 위해 시중에서 번개탄을 구하기도 지금보다 까다로워집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투신 사고가 잇따르지만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코레일은 내년까지 지하철역 모든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지하철 투신 자살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2022년까지는 안전펜스도 설치해 선로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경부선과 호남선 등 모두 176개역 승강장에 CCTV를 늘려 역사 내 사각지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합니다.

서울역 등 주요 KTX역에서 자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코레일은 잇단 투신 사고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정근 / 코레일 안전계획처 차장> "연평균 약 43명이 철도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예 근본적으로 사람이 진입할 수 없는 물리적 장벽이 설치되기 때문에 설치가 완료되면 (철도에서) 자살이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스 중독 사고를 막기 위한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가스 중독에 주로 사용되는 번개탄의 경우 판매자가 용도를 묻는 캠페인을 벌이는 동시에 포장에는 자살 방지 문구를 넣기로 했습니다.

일산화탄소 발생이 적은 번개탄도 개발될 예정으로 투신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스 중독으로 인한 자살도 예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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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