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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협정 서명…"서로에게 더 이익"

사회

연합뉴스TV 한미, FTA 개정협정 서명…"서로에게 더 이익"
  • 송고시간 2018-09-25 18:25:48
한미, FTA 개정협정 서명…"서로에게 더 이익"

[뉴스리뷰]

[앵커]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안 서명식이 열렸습니다.

8개월여 만에 개정 협상이 마무리된 것인데요.

두 정상은 서로에게 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뤄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이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안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협정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이라면서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미 FTA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양국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은 미국에 굉장히 위대한 날이고 또 한국에도 매우 위대한 날입니다."

개정안의 내용은 지난 3월 공개된 합의 결과에서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우선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이 한국산 화물차를 수입할 때 붙이던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에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산 자동차의 경우 2만 5천대까지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을 적용해 한국 수입을 허용해 줬는데 이를 5만대로 늘렸습니다.

우리 측 요구사항으로는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 ISDS의 소송 남용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종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타결되고 서명된 무역 협정이 한미FTA 개정 협상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국 자동차의 고율 관세를 우려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제외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배석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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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