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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넘긴 여야, 지뢰밭 정국 예고

정치

연합뉴스TV 추석 넘긴 여야, 지뢰밭 정국 예고
  • 송고시간 2018-09-26 09:39:29
추석 넘긴 여야, 지뢰밭 정국 예고

[앵커]

추석연휴 마무리에 들어간 여야가 금주중 정치 일정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대립각을 세운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추석 연휴 기간 청취한 민심을 정국 대응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추석 이후 정국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부터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까지 사안마다 대립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는 이제 핵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한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는 합의를 이끌어낸 두 정상의 결단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핵화 협상을 한다면서 비핵화 로드맵도 비핵화 선언도 안보도 없이 북한의 입장만 받아 적는 회담이 되고 말았다는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11일 국회에 전달됐지만 정상회담 이후로 논의를 미뤄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문제가 당장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여당은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급반등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상회담 성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야당의 입장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추석 이후 이어지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는 정부 국정 전반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한 야당과 방어전에 나선 여당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문제를 비롯한 정부 경제정책을 놓고는 양보없는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실패한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의 거취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예산정보유출 의혹 문제도 여야의 격돌 지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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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