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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분양 봇물…로또청약 우려 커져

경제

연합뉴스TV 추석 이후 분양 봇물…로또청약 우려 커져
  • 송고시간 2018-09-26 09:51:53
추석 이후 분양 봇물…로또청약 우려 커져

[앵커]

추석 연휴 이후 분양시장은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에 돌입합니다.

정부의 9·13 대책에 따라 1주택자의 청약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예정인데요.

따라서 이번 분양시장은 제도 시행 전 막차 타기 행렬로 더욱 뜨거울 전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 단지는 13만6,000여 가구.

올해들어 공급된 아파트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물량이 전체의 6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서울 강남권 등 인기 지역 단지도 대거 포진해 있는데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을 것으로 보여 이번에도 '로또청약' 붐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분양시장에 특히 관심이 큰 이유는 1주택자들의 청약 당첨기회가 곧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앞서 9·13 대책을 통해 중대형 주택 청약의 추첨제 물량을 50~70%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한 뒤 나머지만 1주택자에게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1주택자는 규제지역에 집을 살때 사실상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길이 없어 기존주택으로 갈아타기도 쉽지 않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는 구조가 곧 시행되기 때문에 1주택자의 청약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청약 경쟁률 또한 뜨거울 것으로…"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후 내년부터는 새로운 청약제도를 적용할 것으로 보여 규제를 피하기 위한 막차타기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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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