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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인적쇄신' 본격화…계파갈등 재부상?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인적쇄신' 본격화…계파갈등 재부상?
  • 송고시간 2018-09-30 20:29:33
한국당, '인적쇄신' 본격화…계파갈등 재부상?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내일(1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하며 당협위원장 교체작업을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인적쇄신 작업에 들어가는 것인데요.

당권경쟁과도 맞물려 잠잠했던 계파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보도에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추석 연휴 전 일괄 사퇴를 의결한 전국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을 본격 시작합니다.

한국당 비대위는 단순한 인적쇄신이 아닌 새로운 관행과 질서를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용태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장> "철저한 공정의 과정을 거쳐서 결과는 우리당이 여러 과오를 씻고 새로운 변화의 출발선에 섰다는 것을 국민들 느끼실 수 있도록…"

비대위는 거듭 특정계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절차적 정당성을 지적하는 당내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특히 친박계를 중심으로는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들을 물갈이하기 위한 '명분쌓기'라고 의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최근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황교안 전 총리를 만나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당권 구도와 맞물려 잠잠했던 계파갈등이 재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한편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비박계인 홍준표, 김무성 전 대표를 조만간 만나 전당대회 불출마를 권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일각에서는 김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추대를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직강화특위의 인적쇄신 규모와 대상, 영입인사의 면면이 어떻게 되느냐가 당내 갈등의 1차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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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