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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실업자 역대최대…"산업구조 개편시급"

사회

연합뉴스TV 월평균 실업자 역대최대…"산업구조 개편시급"
  • 송고시간 2018-09-30 20:44:20
월평균 실업자 역대최대…"산업구조 개편시급"

[뉴스리뷰]

[앵커]

올들어 월평균 실업자가 무려 113만명에 이르면서 실업급여가 4조5,000억원을 넘어서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시장이 구조적 한계에 부딪혔다는 진단과 함께 산업인력 재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월평균 실업자 수는 사상 최대인 112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5,000명이나 늘었습니다.

지난달까지 지급된 실업급여도 역대 최대로 4조5,000억원을 넘었는데, 지난해보다 무려 25%나 불어났습니다.

지난 7년간 실업급여 증가율은 최저임금 인상률과 비슷한 한 자릿수였지만 고용상황 악화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고용이 나아지는 형편이지만 우리나라는 예외였습니다.

지난해 2분기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실업률이 5.8%에서 꾸준히 줄어 1년만에 5.3%를 기록했고 미국 역시 4.7%에서 3%대로 진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고 제조업 구조조정 당시 수치인 3% 후반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반도체 종목에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지만 자본집약 산업이라 고용창출력은 떨어져 산업구조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기존 산업 가운데 경쟁력을 잃은 산업들에 있는 분들을 이동시켜서 다른 산업에 재배치할 필요가 존재합니다. 특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석유화학 등 산업분야에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바짝 쫓아오고 있어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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