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1 06: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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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ㆍ부실정비…’도로 위의 흉기’ 대형 트럭

[앵커]

대형트럭의 난폭운전과 부실정비로 인한 사고가 연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반 차량사고에 비해 인명피해 정도가 심하고 2차 피해 우려도 큰 만큼 근본적인 예방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 여수터널.

깨진 소주병이 널려 있습니다.

소주를 실은 9톤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8.5톤 트럭을 들이받은 것입니다.

좁은 터널에서 난 사고 때문에 2시간 이상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남 창원터널에서는 트럭 간 추돌로 볼트와 너트가 떨어져 수습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광주에서는 트럭에서 낙하한 거푸집 고정핀 때문에 차량 40여대의 타이어가 파손됐습니다.

하나같이 안전거리를 지키고 적재물 관리에 신경을 썼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들입니다.

육중한 무게의 트럭들은 경사로에서 더 큰 피해를 내곤 합니다.

부산 달맞이언덕에서는 제동장치가 고장난 25톤 덤프트럭이 굴러내려오며 차량과 건물을 들이받아 6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규제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조우종 / 경찰청 교통기획과 계장> “경사지에서는 미끄럼 방지조치를 해야 합니다. 위반시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됩니다. 정부에서는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다른 법·제도ㆍ시책을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기간에 암행순찰차를 투입하고 드론을 띄워 난폭운전 단속도 벌이고 있지만 사고는 줄지 않고 있는 상황.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바로 잡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효율적인 계도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ank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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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