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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68년만에 송환…문 대통령 '최고예우'

정치

연합뉴스TV 6·25 전사자 68년만에 송환…문 대통령 '최고예우'
  • 송고시간 2018-10-01 15:07:50
6·25 전사자 68년만에 송환…문 대통령 '최고예우'

[앵커]

6·25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 64위가 미국을 거쳐 송환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항에서 영접을 하고 모든 유해에 참전기장을 직접 수여했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특별기에 실려 귀환한 64위 국군장병의 유해가 태극기에 쌓인 채 고국 땅을 밟습니다.

6·25 전쟁 당시 북한에서 전사한 우리 국군들로 함경남도 장진과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구장 지역에서 북미가 함께 발굴한 유해입니다.

오랜시간 북녘땅에 잠들어있다 미국 하와이를 거쳐 68년만에야 조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현장음> "전사자께 대하여 받들어 총"

과거 세 차례에 걸쳐 28위의 유해가 송환된 바 있어 이번이 가장 규모가 큽니다.

서울공항에서 전사자들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예를 표하고 운구함 하나하나에 6.25 참전기장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끝까지 잊지 않고, 찾아내고 기리는 일입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에서 국군의 날 경축연을 열고 참전용사들과 유족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처음 열린 경축연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여정은 튼튼한 국방이 뒷받침이 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평양정상회담에서 군사분야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도 국토수호에 대한 우리 군의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주한미군 역시 한반도의 평화 수호자로서 그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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