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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 과시 대신 싸이 공연…달라진 국군의 날 행사

정치

연합뉴스TV 위용 과시 대신 싸이 공연…달라진 국군의 날 행사
  • 송고시간 2018-10-01 17:07:31
위용 과시 대신 싸이 공연…달라진 국군의 날 행사

[앵커]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는 사상 처음으로 야간에 열립니다.

전략무기를 대거 동원해 위용을 과시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가수 싸이의 축하공연과 공군 특수비행팀의 에어쇼 등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육·해·공 3군의 전략무기가 총출동했습니다.

<현장음> "500km 밖 6m 두께의 지하 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타우러스'를 비롯한 공대지 미사일입니다."

6차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됐습니다.

올해 7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오후 6시 반부터 열리는 행사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미래 전투수행 체계 시연, 가수 싸이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국군의 날 사상 첫 야간 기념행사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평일에 진행되는 국군의 날 기념식을 좀 더 많은 국민이 시청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60주년과 65주년 기념식이었던 2008년과 2013년에 실시됐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도심 퍼레이드는 생략됩니다.

남북 대화 국면을 지나치게 고려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국방부는 "국군의 날의 주인공인 장병들과 국민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행사를 치르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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