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1 17: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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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첫 시험대…장애물 ‘수두룩’

[앵커]

지난달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착공식을 올해 안에 열기로 했습니다.

일단 철도 연결을 위한 현지 공동조사를 이번 달에 북한에서 시작할 예정인데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남북은 북측 구간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위해 남측 기관차가 6량의 객차를 끌고 방북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열차는 신의주까지 달리며 북측 철도를 점검할 예정이었지만, 유엔사가 군사분계선 통행을 불허하면서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평양공동선언 대로 올해 안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열기 위해서는 우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게 필수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의지를 반영하는 유엔사가 이번에는 전향적 입장을 보일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미 대북 공조의 척도가 될 이번 달 남북 철도 공동조사 진행 여부가 연내 착공식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철도 연결 비용과 관련한 이른바 ‘대북 퍼주기’ 논란을 어떻게 잠재울지도 관건입니다.

앞서 정부는 내년 한 해 동안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필요한 비용을 2900억여원으로 잠정 추산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토교통부의 도로 건설 단가표 등을 근거로 이 사업에 43조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남측 공사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구체적인 비용 추계들은 현지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해서 나올 것으로 봅니다.”

무엇보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 없이는 공사의 첫 삽을 뜨는 것 자체가 어려운 만큼 올해 상징적인 착공식만 하고, 추후 제재 완화에 맞춰 공사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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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