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1 17: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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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빼면 부진한 수출…자동차ㆍ철강 급감

[앵커]

지난달 수출이 석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을 이끌어온 반도체가 다시 역대 최대였고 5개월째 500억 달러를 넘기긴 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격화 속에 자동차를 비롯한 대부분 주력품목에서 나타난 감소세는 심상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은 506억 달러.

5개월 내리 500억 달러를 넘었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8% 넘게 줄었습니다.

다행히 무역수지는 80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9월 수출 감소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탓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10월은 작년 장기연휴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증가가 전망되고, 11월 12월도 5% 내외 증가가 전망이 됩니다. 그래서 연간 수출 최초 6,000억 달러를 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하지만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28%나 급증해 또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고 석유제품도 6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자동차는 한 달만에 22%나 급감했고 선박, 철강, 건설기계 등 주력품목도 모두 위축됐습니다.

내년 반도체 경기 하강 전망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균형이 더 심화하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보호무역조치에서 최우선을 차지하는 자동차는 여전히 큰 걱정거리입니다.

<최남석 /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 “NAFTA 재협상의 결과로 관세를 여전히 높일 유인이 있고 또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규제 제한조치를 비롯한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된 타겟은 자동차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간재의 대중 수출감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한국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 수출도 점차 안심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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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