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1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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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ㆍ심재철 세워야”…국감증인 채택 충돌

[앵커]

여야가 국정감사에 앞서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상대 당의 전·현직 의원까지 증언대에 세우겠다고 나섰는데요.

행정부를 감시해야 할 국감이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놓고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국회 상임위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입니다.

여야는 과방위 국감 증인 명단 확정을 위해 간사협의를 열었지만,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못한 채 기싸움만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증언대에 세워야한다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특검의 위법성 여부를 밝혀야 한다며, 증인신청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정감사를 김경수 지사 망신주기 장소로 악용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대단히 유감스럽고요.”

민주당은 최근 비인가 재정정보 유출 사건의 중심에 선 한국당 심재철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해 역공을 가했습니다.

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신성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행정부가 아니라 야당을 국감하려는 해괴한 행태로 민주당은 국감을 비하하려 하지 말길 바랍니다.”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평양정상회담에 동행한 재계 총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할지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퍼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북한과 경제협력을 어느 수준까지 논의했는지 묻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군기잡기’로 규정하고 합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도 택지개발정보 유출사건에 연루된 김종천 과천시장의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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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