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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경기하강 신호…"강력한 부양책 필요"

사회

연합뉴스TV 짙어지는 경기하강 신호…"강력한 부양책 필요"
  • 송고시간 2018-10-02 21:10:20
짙어지는 경기하강 신호…"강력한 부양책 필요"

[뉴스리뷰]

[앵커]

경기하강 신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대내외 환경 악화와 함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선뜻 투자에 나서지 않기 때문인데요.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 확대 등 강력한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투자 지표가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최장기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설비투자는 1.4% 감소하며 6개월째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전체 산업생산은 7월에 비해 0.5% 늘며 두 달째 증가했지만, 반도체 설비투자가 조정이 이뤄진 탓입니다.

<어운선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금년 3~4월경부터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증설이 마무리되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달에도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특수산업용 기계 투자가 줄면서 감소세를 지속했습니다."

내수 부진에 따른 기업들의 심리 악화도 문제입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수출기업은 개선된 가운데 내수기업의 심리가 2년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8.9를 기록했습니다.

5개월째 하락했는데 통상 6개월 연속 하락하면 경기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준 중 하나로 활용됩니다.

전문가들은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사회간접자본, SOC 등 강력한 부양책을 써야하다

고 지적합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SOC 쪽이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쪽이 고용창출 효과도 높구요. 성장이나 주변 산업에 대한 연관효과도 높아서 그쪽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민생 개선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지만 기업이 투자를 계속 꺼리면서 향후 고용 증가도 크게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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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