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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선고 이틀 앞…'그때 그 사람들' 어디로?

사회

연합뉴스TV MB 선고 이틀 앞…'그때 그 사람들' 어디로?
  • 송고시간 2018-10-03 18:22:23
MB 선고 이틀 앞…'그때 그 사람들' 어디로?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5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중형 선고 위기에 몰렸지만, 수사 당시 불리한 증언으로 이 전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었던 측근들은 모두 풀려난 상태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기까지는 옛 측근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 전 대통령 대선 승리 직후 출범한 특검에서는 BBK와 다스 의혹을 적극 부인했지만, 올해 초 시작된 재수사 과정에서 다스에서 조성된 추가 비자금과 '영포빌딩 비밀창고' 문건 등 물증이 발견되자 태도를 바꾼 것입니다.

'재산관리인'으로 꼽혔던 이영배 금강 대표와 이병모 전 청계재단 국장이 특검 당시의 진술을 번복했고, MB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경우 구속 후 혐의를 모두 인정한 데 이어 '다스 미국 소송비를 삼성측이 대납했다'는 추가 혐의를 폭로하기까지 했습니다.

한 배를 탔다가 등을 돌린 이들도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판결이 대부분 끝난 지금은 이 전 대통령만 구치소에 있는 상황입니다.

이병모 전 국장의 경우 "이명박 일가의 지시를 이행한 실무자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받았고, 김 전 기획관의 경우 보석으로 석방됐다가 공소시효 만료 등으로 무죄를 받았습니다.

다스 경영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진술한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나, 민간 영역에서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제기한 김희중 전 부속실장 등은 아예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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