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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기본요금 최대 1,000원 인상 추진…심야할증 11시로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택시 기본요금 최대 1,000원 인상 추진…심야할증 11시로
  • 송고시간 2018-10-03 18:27:58
서울 택시 기본요금 최대 1,000원 인상 추진…심야할증 11시로

[뉴스리뷰]

[앵커]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최대 1,000원 인상한 4,000원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심야할증 시간도 한 시간 당겨서 밤 11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이르면 내년부터 최대 1,000원 인상한 4,000원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심야 할증 적용시간은 현행 밤 12시에서 1시간 앞당긴 밤 11시부터 적용됩니다.

서울시는 택시노사와 시민 단체, 전문가 등이 포함된 협의체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요금 4,000원은 택시 운전기사 월평균 소득을 서울시 생활임금 기준에 맞는 285만원으로 올리기 위한 금액입니다.

서울 법인 택시기사는 하루 평균 10.8시간, 월 26일 일해 평균 217만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생활임금에 부족한 68만원을 더 벌게 하려면 기본 요금을 1,000원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택시 심야 할증 적용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되고, 주행요금은 현행 142m 당 100원에서 132~135m 당 100원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택시요금 인상분이 기사에게 돌아가도록 사납금을 6개월간 동결할 방침입니다.

6년만에 서울 택시요금 인상이 추진되면서 시민들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윤민지 / 서울시 성동구> "생활물가 자체도 너무 비싸고….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간다고 하면 택시를 타고 이동하셔야 하는데 가격이 오르면 힘들어지겠죠."

온라인을 중심으로 택시요금 인상 반발 움직임도 있어 승차거부에 대한 징계를 구체화하는 등 서비스 개선 방안이 함께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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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